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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대입 수시전형의 전체 모집인원은 감소하고 있지만 수시모집 선발비중은 소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8,834명으로 2018학년도보다 3,491명 감소했지요. (2017학년도 355,745명 → 2018학년도 352,325명 → 2019학년도 348,834명)
특히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2018학년도 모집비율인 60.3%보다 2.0%p 증가한 전체 모집인원의 65.9%인 229,881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앞으로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전형,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 선발이 안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대학별 논술 전형 평균 모집인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성신여대 311명, 한국기술교육대학교 241명각각 논술 전형의 신설로 소폭 증가하기는 했으나, 각 대학교별 평균 모집인원은 2018학년도 423.2명에서 2019학년도 403.3명으로 전반적으로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고른기회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018학년도 40,306명에서 2019학년도 43,371명으로 2,065명 증가하고 있고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8학년도 40,306명에서 2019학년도 43,371명으로 2,065명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수능 영어영역 반영 방식은 대학별로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하는 대학은 수시 83개교, 정시 12개교이고, 정시에서 비율 반영하는 대학은 180개교로 가장 많고 14개교는 가점 또는 감점 형식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을 수치화해서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출결사항이나 봉사활동 등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그 영향력은 미미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국 196개 대학에서 2019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14만4340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인원(재외국민전형 제외)의 55.1%를 차지하는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은 32.4% 정도로 학생부 교과 전형보다 모집인원이 훨씬 적습니다. 그러나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경우를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이 2만585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인원의 61.0%, 그 다음은 6,928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이 전체 수시 선발 인원의 20.5%, 특기자 (실기)전형이 3,384명으로 10.0%의 비중을 보이는 반면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은 2,830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인원의 8.4% 정도에 불과한데요. 이는 서울 수도권 주요 대학이 아닌 범위에서 대학에 진학하려면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준비하고 서울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학생부교과전형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적극 대비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보다 내신 성적을 잘 관리해야하는데요. 일부 상위권 대학보다 대부분 중하위권 대학에 많이 몰려 있는 편이고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적정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내신등급 커트라인도 높게 형성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강한 전형요소를 감안하여 지원하라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 면접,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방법 등에 따라서 합불의 결과가 달라지므로 자신의 강한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살펴보면 2016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서울시 내 16개 대학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원자의 40~50% 정도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실질 경쟁률은 거의 반토막이 났던 것이죠. 그러므로 희망하는 대학에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지원할 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면 수능 때 통과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장 먼저 살펴야 합니다. 면밀하게 살피기 위해서는 반영영역에서 영어가 포함되는지 여부와 한국사의 최저등급을 요구하는지 탐구과목은 1과목을 사용하는지 2과목 평균을 사용하는지 마지막으로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과목 대체(숙명여대, 숭실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경영) 대체가능)가 되는 지 등을 정확히 알고 준비해야하는데 철저한 대비를 통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면 실질 경쟁률도 낮아지고, 충원 합격 가능성도 다른 전형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면접으로 승부하라


면접이 있는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몇 배수를 거르고, 2단계에서 면접이 30~100% 적용됩니다. 이러한 단계별 전형에서는 면접을 통해서 충분히 우수한 수험생을 선별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수능최저 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면접은 잘 준비할 수 있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자신 없는 수험생에게 적합합니다. 면접고사는 기초소양을 확인하는 면접과 학업 역량을 확인하는 면접이 있는데요. 인문·사회계 열 수험생이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여러 번 토론하고, 자연계열 수험생은 자연현상에 관심을 갖고 수학·과학적 원리 등에 대해 토론해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좀더 구체적인 대비방법으로는 본인이 지원할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를 찾아보는 것이 있습니다. 지난해를 비롯해 최근의 직접 출제된 면접 문항을 볼 수 있으므로 어떤 문제가 출제가 되었는지 출제 의도는 어떠했는지, 채점방식은 어떤 것 인지 등을 볼 수 있으므로 면접이 있는 전형에서는 준비 전에 대학 홈페이지 방문은 필수입니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민대·명지대처럼 기초소양 확인 면접만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긴 하지만, 인천대처럼 제시문을 주고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평가를 실시해 학업 역량 확인 면접을 하는 대학도 있으니 면접 유형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반영 방법에 주의하라


대학별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반영 방법은 다양하므로
· 반영교과(교과·과목, 선택과목 수)
· 반영비율(학년별, 교과·비교과, 과목별)
· 산출지표(등급, 표준점수, 등급+표준점수)
· 이수단위 반영 여부
· 등급 간 점수 차이 등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경북대, 고려대(고교추천1), 서울교대(학추), 공주교대, 청주 교대 등은 전 교과 전 과목으로 성적을 산출하고 가천대는 인/자 국,수,영, 사/과 4개 교과에서 상위 4과목을 반영하는데 희망대학의 입학처를 방문하여 자신의 대학별 환산 점수를 반드시 체크해봐야 합니다. 또한 석차등급·표준점수, 이수단위 등의 반영과 내신등급 간 감점의 차이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 있고 과목별 반영비율에 따라서도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신등급 평균이 똑같더라도 자연계열 지원학생은 수학등급이 높은 쪽이 유리한 것입니다. 내신 성적 학년별 반영 비율이 100%로 동일한 대학도 많지만, 광운대·성신여대·인하대·안양대처럼 20%(1학년)·40%(2학년)·40%(3학년) 등으로 적용하는 대학도 있는데. 여기에서 3학년 40%는 대단히 높은 반영비율입니다. 왜냐하면 한 학기인데 40%이기 때문입니다. (2학년 40%는 두 학기를 합한 것)

학생부 종합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은 대학이 지원자의 교과 성적 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교과외 활동 참여를 통해 학생이 갖춘 다양한 능력과 잠재력 등을 고려하여 인재상과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224,166명을 선발하는데 전국 198개 대학을 기준으로 하면 학생부 교과 전형이 144,340명으로 41.4%를 차지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은 84,764 명으로 24.3%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학생부 교과전형 7.0%, 논술전형 15.2%, 학생부 종합전형이 42.2%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선발하고 있어 인 서울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종합전형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 지원 시 유의사항


내신 성적이 모의고사(수능) 성적보다 좋고 비교과 활동이 많은 학생, 전 교과 성적이 높지 않지만 전공 관련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 비교과 활동이 많고 중상위권 교과 성적을 유지해온 학생, 진로와 관련된 학습 계획을 세워 일관되고 꾸준하게 노력해온 학생이라면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 6회 지원 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한 학생들은 종합전형으로만 6번을 지원할 수 있는데요. 대다수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일부 상위권 대학(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일부 의예과)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합니다. 수능최저기준이 있는 경우에는 6월, 9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먼저 타진해 본 후 지원할 대학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면접에 자신이 없는 학생의 경우에는 서류100 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에 지원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면접이 없는 종합전형의 경우에는 면접 포기의 기회가 없어 수능이 잘 나왔을 때에 수시에 납치될 수 있는 단점은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학업 역량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된 교과목 성적이 낮으면 합격이 어려울 수 있죠.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된 교과목 성적 뿐만 아니라 전 과목 성적을 모두 평가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 희망 대학의 전형방법과 평가요소를 살펴보고 유·불리를 판단하여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9월에 수시 지원을 하면서 정해진 기간 내에 자기소개서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두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첨삭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3학년 학기 초부터 작성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데 자기소개서는 대교협 공통문항에 적합한 활동을 학생부에서 선별하여 작성하되 각 문항의 질문에 맞는 내용으로 배우고 느낀 점 위주로 작성하고 객관적인 과거 사실에 근거해서 구체적인 실례나 일화를 들어 자신의 장점과 개성, 단점 극복 노력 등의 내용이 드러나도록 작성합니다. 2번 문항의 경우 교내활동 내용을 적을 때는 활동을 하게 된 동기, 상황에서의 어려움, 과정 속에서 배운 점과 느낀 점, 결과 등의 내용이 포함되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 공통문항 이외에 자율문항이 있는지 확인 후 자율문항도 작성해야 하는데 특히 자신의 독특한 특성과 능력, 경험과 체험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느낀 점, 배울 점),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자신의 진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합니다. 중요한 점은 글 솜씨보다는 내용과 구성력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자기소개서 내용을 추후 면접에서 확인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첨삭하면서 면접 대비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면접문제를 예상해 보면서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대학의 전형에 따라 한 명의 수험생에 대하여 2~3명의 면접관이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제출 서류 확인 면접과 면접 시작 전 수험생에게 제시문을 주고 준비하는 시간을 주어 진행하는 심층 면접으로 이루어집니다. 서류 확인 면접에서는 면접관들이 주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진위를 확인하거나 추가로 궁금한 것을 질문하므로 자신의 서류내용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활동결과를 강조하기보다는 활동과정에서 느낀 소감과 교훈, 활동 후 변화와 성장에 중점을 두어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성 면접의 경우는 제출된 서류를 토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준비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학교 모의면접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연습하면 좋으며 마지막으로 심층 면접의 경우 대학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는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전공학과와 관련된 교과 지식 활용 연습과 특정한 상황 속에서의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연습을 사전에 충분히 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술전형


수시 논술 위주 2018학년도 모집인원은 13,120명으로 비율은 3.7%에서 2019학년도 13,310명, 비율 3.8%로 모집인원은 190명 증가, 비율은 1.4%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논술전형 비중이 여전히 지속) 2019학년도 논술 전형의 선발 비율을 보면 전체 대학 기준으로 3.8%로 비중이 가장 낮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작년 대비 190명이 늘었고, 논술 전형의 선발 비율도 14.3%로 상승한 편이여서 주요 15개의 수시 전형 중 학생부 종합 전형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논술 전형은 내신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종합전형을 위한 학생부 준비가 부담스럽거나 수능을 위주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형인데 상위권 대학에서 많은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전형입니다. 각 학교마다 요구하는 문항의 특징에 따른 글을 쓰는 능력과 수능 최저 전략에 따라 당락이 좌우가 되기 때문에, 논술 전형의 특징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8. 2019학년도 모집 인원과 비율에 주목하라!


2019학년도에는 논술 전형 규모가 1.4% 증가되었고, 주요 대학의 논술 선발 인원이 여전히 많습니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수는 2018학년도보다 2개교 증가한 33개교인데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대가 2019학년도 논술 전형을 신설하여 논술 전형 시행 대학 수가 증가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2019학년도 논술 전형의 선발 규모를 유지하거나 축소했지만, 이화여대는 125명, 한국항공대는 82명 확대하여 선발할 예정입니다. 울산대는 지역인재 전형 의예과 4명을 논술 전형으로 선발했는데 2019학년도에는 논술로 선발하지 않고 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은 2018학년도까지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만 지원이 가능했는데, 2019학년도에는 추천제를 폐지하여 지원 자격을 확대했습니다. 논술 전형은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전형이며 상위 주요 15개 대학 중 서울대, 고려대를 제외한 13개 대학이 논술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895명), 중앙대(886명)가 800명 이상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경희대(770명), 이화여대(670명), 연세대(643명)가 600명 이상 선발하며, 동국대(474명), 건국대(465명), 한국외대(442명)가 400명 이상을 선발합니다. 이 외 홍익대(399명), 한양대(378명), 서강대(346명), 숙명여대(302명)가 300명 이상을 선발하고, 서울시립대(154명)을 선발하고 지역 거점 대학인 경북대(825명), 부산대(727명)도 논술전형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합니다.

2018, 2019학년도 주요대 논술 전형 모집 인원 및 선발 증감


논술 전형의 모집 인원은 감소된 반면, 논술 반영 비율을 늘린 대학은 늘어 논술고사의 영향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 가톨릭대, 아주대, 한국항공대는 2018학년도보다 논술 반영 비율을 각각 10%씩 확대
· 연세대(서울)는 2018학년도에 논술 반영 비율이 70%였으나, 2019학년도에는 논술 100%로 확대
· 경북대는 80% 반영에서 70% 반영으로 축소
· 덕성여대는 2018학년도에 논술 100% 선발에서 2019학년도에 논술 80%로 축소
· 성신여대(2019학년도에 논술 전형을 신설)는 논술 70%,
· 한국기술교대(2019학년도에 논술 전형을 신설)는 논술 60%를 반영할 예정
· 울산대 의예과에서 지역인재 논술 전형은 폐지할 예정

논술 전형 방법과 수능 최저 유무를 공략하라!


논술 전형은 대부분 논술과 학생부 성적을 반영해 선발하는데 2019학년도부터 연세대는 논술 100%로 선발 방법을 변경하였습니다. 논술 전형의 합격은 대부분 논술 실력에 의해 결정되며 학생부 성적의 실제 변별력은 낮은데 그 이유는 대학이 설정한 학생부의 교과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고 교과 점수에 기본점수를 주는 대학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부 교과 등급간의 점수 차이가 큰 대학도 있지만 논술전형에서는 논술의 영향력이 학생부보다 크다는 점이 내신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참고할 부분입니다. 논술 전형은 논술 시험이 합격의 당락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또한 논술 전형은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사실상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그 용어와는 반대로 최저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최저학력 기준 충족이 어려워, 그로 인해 불합격하는 학생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논술 전형의 높은 경쟁률 또한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최저 충족을 맞춘 이후의 경쟁률이 실질 경쟁률이라고 봐야 합니다. 경희대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16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전형에서 수능최저 충족률이 인문 48%, 자연 50%(이상 서울캠퍼스), 인문 22%, 자연 34%(국제캠퍼스)에 불과하고 서강대의 경우 전체 지원자 대비 실질평가 대상자는 31~32%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2017 학년도에도 수시모집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총족률은 과마다 최저 28.1%~최대 67.1%에 불과했습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대학마다 다르므로, 목표 대학에 맞게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수능 역량이 있는 학생은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과 학과를 전략적으로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논술 전형을 하는 학교의 최저 학력기준을 보고, 본인에게 유리한 학교와 학과를 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논술 출제 유형을 선택하라!


논술고사를 대비는 자신에게 유리한 논술 출제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논술고사 출제 방침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는 것이지만, 대학에 따라 세부적인 출제 경향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2018학년도를 기준으로 인문계를 예로 들면 중앙대 경영경제 모집단위는 일반적인 인문계 논술 외에도 수학이 출제되었습니다. 또한 이화여대는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어 학생들의 영어 독해력이 필요하기도 하지요. 자연계는 이화여대, 한양대, 홍익대 등의 대학은 수학만 출제되며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수학과 과학이 선택형으로 함께 출제됩니다.
준비 방법은 대학 입학처의 홈페이지에 탑재된 논술 동영상, 논술 평가 가이드북(논술백서) 등을 반복 학습하면서 문제 유형과 유의 사항을 익혀야 합니다. 또한 대학 기출 문제와 모의 논술시험에도 관심을 갖고 꼼꼼하게 반복 학습 하고, 대학별 모의 논술시험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능 고난도 문항의 주관식 서술형 시험이기 때문에 수능 수학에서 강점을 보인다면 자연 계열 논술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유리합니다. 또한 수학은 모든 대학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수학 우수자는 일단 논술 전형의 지원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에 따라 과학 문항이 출제되기도 하는데요. 이 때 과학 점수가 높고 서술형으로 풀어낼 능력을 훈련해서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 국어와 같이 지문 및 자료를 독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기에, 수능 국어에서 강점을 보이면 유리합니다. 하지만, 논술에서는 추가로 표현력과 구성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훈련과 학습이 필요하다.

적성고사 전형


2019학년도에 적성고사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총 12개교로 2018학년도 입시와 동일하지만 선발인원이 4,885명에서 4,636명으로 249명이 감소했습니다. 2019학년도에는 가천대 특성화고교 전형(56명), 삼육대 SDA추천 전형(112명), 수원대 농어촌전형(87명), 특성화고출신자 전형(32명) 등의 특별전형으로 실시했던 적성고사 전형의 폐지로 총 287명이 감소하였으나, 대학별 적성고사 선발인원의 증가로 총 249명이 감소했습니다. 적성고사 전형은 학생부 내신 평균 등급이 3등급 중후반대이고 비교과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며 6월, 9월 모의고사 성적이 4~5등급 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전형입니다. 비교적 낮은 내신과 모의고사의 불리함을 적성시험으로 극복하기 위해 지원을 고려하게 되는 전형이죠.
적성고사 전형 대비방안
적성고사는 대학에 따라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쉬워 수능에 비해 비교적 단기간에 준비가 가능한 시험입니다. 적성고사 기출문제 및 모의문제는 대학교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으니 참고하여 준비합니다. 대학별 적성고사 출제 유형, 학생부 교과 성적의 실질반영률,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유무, 수능 전, 후의 적성고사 일정 등을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학생부의 실질 반영률이 낮아 대학에 따라 적성시험 문제를 1~2문제만 더 맞혀도 학생부 1등급의 차이를 넘어설 수 있기 때문에 내신 5등급 대라 하더라도 계열에 따라 배점이 높은 과목인 수학에서 적성고사 성적을 잘 받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정시합격전략


2019학년도는 전체 대입 정원이 2018학년도보다 3,491명이 감소한 348,834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와 수시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전체 정원을 기준으로 2018학년 도 26.3%에서 2019학년도에는 23.8%로 축소, 선발 인원이 9,680명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한 정시는 경쟁률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시 전형은 일부 대학 또는 사범대, 교대, 의대 등 일부 모집단위에서 면접 등을 실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능 100% 또는 수능+학생부로 선발합니다, 대학을 기준으로 수능 전형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주요 대학은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한양대(나군) 4개 대학 뿐이며, 전국 단위에서도 많지 않은데요. 서강대의 경우 교과 영역이 아닌 출결, 봉사의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고, 교과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에도 반영 비율이 10%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인데 학생부 석차등급별 점수 차이도 매우 작아 실제 영향력은 미미하며 정시 수능 전형에서 학생부는 반영 비중도, 실제 점수 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에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입 학습 전략


수시모집 비중이 높아지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정시모집보다는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수시모집은 100%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전형이죠. 따라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은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병행해서 함께 준비해야 수시의 최저학력기준도 맞추면서, 안정된 전형 전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능 학습은 보통 고3이 되면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3이 되면 본격적인 대입 준비와 함께 매달 치르는 모의고사 등으로 수능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따라서 수능에서 다소 우위에 있는 N수생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서도 고등학교 1~2학년 때부터 꾸준히 준비하여 3학년이 되기 전에 수능에 대한 대비를 미리 어느 정도 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수험생 중에서 수시 6회만이 아니라 정시까지 넓게 바라본다면, 특히 수능 위주의 대입의 합격 전략을 짠다면 탐구 과목에서 확실한 유불리를 찾아 빠른 선택을 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내신이 5등급 이하라고 한다면, 대입을 위한 반전은 결국 수능에서 찾아야 하고 이때 탐구 중심의 학습과 성적을 올린다면 의외로 다양한 입시 전략을 짜볼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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