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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평가의 의미


수능 모의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고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그 해 수행샘의 능력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를 고려하기 위해 2003년 9월퉈 매해 8월과 9월 연 2회 실시하는 모의시험입니다. 재학생들만 응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는 달리, 수능 모의평가는 재학생 및 N수생, 검정고시생들 모두 응시가 가능하여, 모의고사 인원이 수능 실제 인원과 차이가 크지 않고, 문제 출제 범위에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와 등급을 감안해서 출제가 되고 있어서 수험생에게 새로운 문항 유형과 수준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보통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평균 난이도를 고려함) 그래서, 재학생들끼리만 계산이 되는 우물 안 개구리식 성적에 불과한 전국연합학력평가보다는 졸업생들과 함께 응시하는 평가원 수능 모의평가야말로 현실적으로 수시모집에서 적용되는 최저학력기준과 정시 지원선 등을 파악하는데 가장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의고사라 이해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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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도표를 참고해볼 때 최근 4년간 재학생수가 줄어들면서 6월 모의평가 재학생 응시 인원 또한 줄었으나 졸업생은 2017학년도까지는 3년간 지원수가 꾸준히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8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재학생은 작년보다 13,707명, 졸업생 등은 367명 줄었는데, 실제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6월 모의평가 대비 재학생 지원자 수가 67,041명 감소로 이어졌으나, 졸업생 등은 오히려 72,779명 늘어난 것으로 볼 때, 6월과 9월 수능모의평가를 실제 응시하지 않는 일부 졸업생들이 변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6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참고한다고 해도, 수능에서의 실제 위치로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6월 수능 모의평가 과목별 지원자 수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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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6월 모의고사 선택과 실제 수능에서 일부가 변화가 있었는데, 영어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첫 세대였던 2018학년도 수능은 재학생 지원자 수 감소로 과목별 지원 인원도 2017학년도 수능 대비 국어 12,755명, 수학 가형 4,341명, 수학 나형 2,736명, 영어 11,673명 사회탐구 19,115명, 제2외국어 1,528명이 줄어든 반면 과학탐구만 4,190명 늘어, 주로 자연계열 학생들이 실제 수능 때 자연계열 학생들의 과학탐구 선택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수학 가형 지원자수 감소는 나형을 교차 선택하는 이과 중하위권 학생들의 영향이 있음) 각 탐구 과목 선택 중 응시한 인원 기준으로 세부적으로 정리해보면,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윤리 (184,127명), 사회문화 (167,959명), 한국지리 (80,131명), 세계지리 (45,798명), 윤리와사상 (37,419명), 법과정치 (30,946명), 동아시아사 (30,219명), 세계사 (22,801명), 경제 (6,675명) 순으로 선택 수가 많았고, 과학탐구1은 지구과학1 (167,646명), 생명과학1 (161,600명), 화학1 (106,789명), 물리1 (62,253명) 순으로, 과학탐구2는 지구과학2 (11,465명), 생명과학2 (10,676명), 화학2 (4,026명), 물리2 (3,519명) 순으로 선택 수가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사회탐구의 각 과목 선택 비율은 비슷하였으나, 과학탐구는 지구과학1 (167,646명, 64%), 생명과학1 (161,600명, 61%) 선택으로, 매년 생명과학1 지원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에 비해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지구과학1 지원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월 모의평가 등급 컷 해석과 적용


수능 모의평가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성적 발표가 되면,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를 공개하는데, 수능과 동일하게 등급별 원점수는 공개를 하지 않기에 여러 입시 업체들이 분석한 자료들로 참고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2018학년도 6월 수능 모의고사에서 과목별 등급 컷을 정리해보면 실제 6월 모의고사 국어는 1등급 컷 89점에서 94점으로 실제 수능에서는 원점수 +5점(표준점수도 -5점 표준점수는 응시생 평균이 높아지면, 반대로 낮아짐) 차이가 있었으며, 수능에서 영어 절대평가가 첫 시행된 후의 1등급 비율은 6월 수능 모의고사에서는 8%, 수능에서는 10%로 상승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수능 선택 인원의 차이, 특히 N수생들의 9월 수능 모의고사 선택과 실제 수능 선택 비율 차이가 수능 모의고사와 수능의 등급 컷 차이와 난이도 변수 등의 원인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또한 탐구과목은 선택수가 많아서 더욱 차이가 있는데, 사회탐구 경제는 지원 비율도 낮은데다가 1등급 대상 비율이 “11.75%“로 가장 많아서, 매년 결과 비율이 반복된다고는 볼 수 없지만, 고3 탐구 선택에서 이러한 유불리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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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효과적인 대비법


고3 기준으로 중간고사가 끝나고, 수시 지원에서 적용되는 비교과 활동 및 방과후 수업들이 5월에 진행되어 바로 6월, 7월에 실시되는 수능모의고사를 준비하기에는 졸업생들에 비해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9월도 있기 때문에 너무 조바심을 갖지 말고, 우선 자신이 부족한 과목 위주로 시간 분배해서 챙겨야합니다. 특히나 재학생들은 탐구과목에 진도를 완전하게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회탐구를 응시하는 문과생들은 자신이 선택하는 2과목을 잘 대비하고, 수능 때 제 2외국어를 지원할 학생 또한 해당 지원 과목을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이과생들 중 과학탐구Ⅱ를 응시하는 학생은 3학년 교과 진도로 맞추다보면 실제 모의고사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작년 수능 모의평가 기출 문제를 실제 모의평가 시간에 맞춰서 풀어보고, 오답정리와 해설을 통해 보완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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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EBS 교재에서 연계율이 높게 출제되는데, 작년 6월 모의고사의 경우 국어 영역에서 화법과 작문으로 통합한 신유형 4문항, 문학은 4개 지문 중 단독 지문이 2지문, 갈래 복합이 2지문, 현대 소설 단독 출제, 독서영역에서 인문, 사회, 기술 3부분이 출제되었고 수학은 가형 21번, 나형 30번의 고난도 문항이 있었습니다. 또한 영어는 EBS교재에서 연계된 문제들이 많았고, 31번, 33번, 42번 고난도 문항 등이 재작년 수능 대비 고득점 변수 부분이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체감하고 훈련하여 유사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함으로써, 자신이 평소 아는 개념과 추론, 변형 문제들은 실수가 없도록 반드시 풀어주고, 고난도 문항과 신유형 문항들은 6월 수능 모의고사 정답 맞추기로 기를 죽이지 말고, 9월 수능모의평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길게 해결할 수 있는 자신에게 맞는 완벽한 풀이과정과 암기를 통한 흔들림 없는 학습법이 필요하겠습니다.

(출처 : 에듀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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